홋카이도 대학 종합 박물관

쇼와 초기의 본격 철근 콘크리트 건축 속에서, 1만점에 이르는 학술 자료를 무료 공개

홋카이도 대학 종합 박물관은, 삿포로역 북쪽 출구에서 도보 10분 정도면 갈 수 있는 무료 박물관. 홋카이도 대학의 구내에서도, 한층 더 역사를 느끼게 하는 중후한 느낌이 있는 건물은, 1929년에 지어져, 1999년까지 이학부 본관으로 사용되었던 교사를 이용하고 있다. 140년 이상 전에 삿포로 농학교로 개교한 이래, 수집·보존·연구되어 온 300만점 이상에 달하는 표본과 자료를 축적. 나리오 홀스타인의 거대한 골격 표본이나, 매머드의 실물 대모형 등 볼거리가 가득. 표본을 보는 것뿐만 아니라, 표본을 손으로 만져 '느끼는 전시실'이나, 바닥을 발로 가볍게 걷어차기만 하면 진동을 잡는 지진계의 전시, 연구 현장을 엿볼 수 있는 '뮤지엄 랩' 등, 호기심을 자극하는 다양한 전시가 갖추어져 있다. 게다가, 2016년 7월 리뉴얼에 따라, 12학부의 교육 연구 내용을 알 수 있는 전시가 늘어난 것 외에, 가벼운 식사나 술을 제공하는 뮤지엄 카페도 신설되었다.